-지적장애 성폭행 노인, 제보로 수사 착수

[시선뉴스] 지적 장애여성을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들이 5년간 성폭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등) 혐의로 A(70)씨 등 노인 7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2014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간 노인 A씨 등은 자신의 집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지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20대 중반의 지적 장애여성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7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초 검찰에 송치했고 현재 A씨 3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지적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행 제보를 통해 수사에 시작했다. 이에 피해자 진술과 DNA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노인들을 검거했다.

또 경찰은 다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에 대한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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