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웨그먼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강한 정신력을 돋보이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각) 진행된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고, 상대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린시컴은 4라운드 중반까지 2위인 박인비를 3타 차로 제치며 우승을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박인비에 1타 앞서고 있던 린시컴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짧은 버디 퍼트로 4m 파퍼트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박인비와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2주 연속 연장전을 펼친 박인비는 매우 침착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다 잡은 우승을 놓친 린시컴은 또 다시 보기를 범하며 우승은 박인비에 돌아왔다.

지난해 LPGA챔피언십 우승자였던 박인비는 2연패에 성공했다. LPGA 진출 이후 개인통산 11승째를 거뒀고 메이저대회 5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미국 선수들의 상승세에 한국 골퍼들은 메이저대회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번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미국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우승상금 33만7천500달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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