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제주시)] 제주도 명물이라 하면 흑돼지, 갈치, 감귤 등이 꼽히곤 하지만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드넓은 ‘제주의 바다’일 것이다. 제주도의 북쪽 해변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함덕 해수욕장’부터 검은 모래 해변으로 불리는 ‘삼양 해수욕장’ 그리고 ‘도두봉’까지 지나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제주시 해변가 따라 이어지는 ‘바다 내음 나는 코스’를 소개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풍덩 빠져도 좋을 만큼 청량감을 내뿜는 함덕 해수욕장은 제주도민도 즐겨 찾을 정도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의 인기 해수욕장 중 한 곳이다. 짙은 푸 빛과 연한 에메랄드빛을 함께 품고 있는 바닷물과 고운 백사장의 조합은 휴양지에 와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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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해수욕장에는 탁 트인 바다를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카페도 있다. 파도가 닿는 것마저 볼 수 있을 정도로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날이 좋은 날 방문한다면 커피 한 잔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동시에 담아내는 것이 가능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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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해수욕장을 둘러본 후 제주의 서쪽으로 이동해보자. 해안 길을 따라 쭉 가다 함덕 해수욕장의 백사장과는 상반되는 ‘흑사장’과 같은 삼양 해수욕장에서 잠시 쉬어보자. 삼양해수욕장은 ‘검은 모래 해변’이라고도 불리는데 검은 모래는 제주도에 왔으면 봐야 하는, 볼 수밖에 없는 특별한 모래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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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이라면 삼양해수욕장 주변을 비롯하여 바다 멀리 오름도 여럿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름이 많은 날은 오름이 흐릿하게 보이겠지만 날이 좋은 날에는 오름과 주변의 크고 작은 섬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이 풍경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 멀리 오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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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삼양해수욕장에서 더 서쪽으로 이동해보자.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지나 제주국제공항 즈음 오면, 도두봉과 함께 도두항이 보인다. 도두항은 제주공항의 활주로가 바로 인근에 있을 정도로 공항과 가까이에 위치한 항구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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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모래 해변을 포함하여 바다 멀리 오름의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 길을 따라가며 마음을 정화하면 유명 관광지를 여행한 것만큼이나 특별한 기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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