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동안 그리워했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상봉을 하루 앞둔 이산가족들은 19일 저마다 설레는 표정으로 강원도 속초 숙소에 집결했다.

한화리조트 로비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산가족 상봉 접수가 진행됐으며 국내외 언론의 취재경쟁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처_pxhere]

이산가족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설렘을 가득안고 이민가방 같은 대형 트렁크와 선물보따리를 가득 챙겼다. 생필품 세트 등을 다량 준비한 가족도, 가방 안에 초코파이를 가득 채운 가족도 있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이번 1차 상봉 행사를 위해 서울적십자병원 의사 6명과 서울, 상주, 통영, 영주, 대전 등의 적십자병원·혈액원에서 선발한 간호사 6명을 포함해 24명의 의료진을 꾸렸다.

한편 남측 상봉단은 이날 숙소에서 방북교육과 건강검진 등을 받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속초에서 고성을 거쳐 금강산 관광지구로 이동할 예정이며 상봉단은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을 한다.

첫날에는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둘째날에는 개별상봉·객실중식과 단체상봉, 마지막날에는 작봉상봉 및 공동중식이 예정돼 있다. 객실중식 시간인 1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2시간으로 상봉시간은 총 11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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