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충북 단양군)] 삼복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더위를 피해 늦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충북 단양은 스카이워크, 고수동굴, 패러글라이딩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여름에 관광하기에 좋은 곳으로 꼽히곤 한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경치가 아름다워 단양 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으로 가보도록 하자.
도담삼봉은 우리나라 명승 제44호로 지정된 명승지로 잔잔한 물이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오뚝하게 서있는 석회암 봉우리다. 이곳의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이자 심통이 난 아내가 돌아앉은 모습이라고 한다. 가운데 봉우리가 남편이고 북쪽 봉우리가 처봉, 남쪽이 첩봉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비경 속 재미난 이야기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또한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벗이라고 한다.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했었으나 당시 어린 정도전의 기지로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후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고 한다.
단양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도담삼봉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도담삼봉을 직접 본 사람들은 말한다. 정도전이 왜 그리 이곳을 사랑했는지 와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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