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모델부터 연기자, DJ 그리고 최근에는 싱글앨범으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팔방미인 ‘표은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표은지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PART 1. 표은지에게 ‘욕심’이란? 

[출처_표은지 인스타그램]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표은지이고요. 다들 모델로 많이 알고 계시지만, 이제 DJ활동도 같이 시작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10만 명 팔로우, 높은 인기에 대한 소감은? 
10만 명, 정말 많은 숫자죠. 일단 너무나 감사드리는 마음이고요. 아직 대단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지켜봐 주셔서 항상 팔로우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보답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_표은지 인스타그램]

- 모델로 시작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캐스팅이 되신 건가요?
저는 원래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음 물론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좋아하고 그런 쪽을 꿈꾸긴 했었는데, 살다보니까 회사원이 되어있었죠. 회사일이 조금 권태로울 시기에 우연히 좋은 계기로 사진 모델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카메라 앞에 서보니까 “내가 원하던 게 이런 거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운 좋게도 그때 찍은 사진을 통해서 조금씩 일이 들어오고, 지금 아니면 못 해볼 것 같은 생각에 회사를 그만 두게 됐죠.

- 과감한 결정이었는데,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제가 미국에서 회계를 전공해서, 한국에서 투자회사에서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죠. (하하) 

[출처_표은지 인스타그램]

- 연기는 어떻게 하시게 된 건가요?
회사를 그만두고 얼마 안 돼서 캐스팅 연락이 와서 하게 됐었습니다. ‘바나나 액츄얼리’ 웹드라마였고요. 정말 그렇게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때 제 연기를 보라고 하면 못 보겠어요. (하하) 다시 해보고 싶어요. 그 이후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레슨도 받고 연습도 했거든요. 지금 다시 연기를 한다면..더 낫지 않을까요? (하하) 저는 언제나 기회만 생긴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 연기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떤 배역을 맡고 싶으세요?
제가 웹드라마 두 작품을 했었는데요. 두 배역 모두 밝고 통통 튀는 역할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안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좀 차분하고 제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이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_시선뉴스 DB]

- 모델, 연기에 이어 DJ까지 도전하셨는데, 어떻게 배우셨나요?
제가 원래 악기 만지는 걸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런 EDM쪽은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잘 모르기도 하고. 그런데 한 지인께서 그 핫하다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 티켓을 선물로 주셔서 재작년에 갔었어요. 가보니까 굉장히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노래도 찾아보고 관심도 생겼죠. 그러다가 지금 소속사에서 저를 DJ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셨는데요. 물론 처음에 걱정이 좀 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딱 관심도 많은 시기였고 새로운 도전인 것 같아요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디제잉 연습을 했습니다. 

- 악기와 디제잉의 차이점은?
악기는 정해진 악보를 연주하는 것을 연습하는데, 디제잉은 자신이 곡 리스트를 구성하고 그 여러 곡들을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거든요. 연습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만드는 과정도 추가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하하) 아장아장 아가입니다. 

[출처_'Melt away' 싱글앨범 재킷]

- 최근 싱글앨범 ‘Melt Away’를 냈는데, 어떤 곡인가요?
우선 장르는 트로피칼 하우스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트로피칼 하우스 특유의 맑은 사운드를 좋아해서 이 장르로 하자고 먼저 제안 드렸죠. 또 여름에 잘 어울리잖아요. 트로피칼. 가사도 처음으로 제가 써봤고, 노래도 처음으로 들려드리는 건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노래는 큰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하) 모든 게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서 부족한 게 많지만, 아주 뜻 깊고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계신데, 타고난 건가요?
사실 제가 막 끼나 재능이 많고 그런 편은 아니에요. 실제로 보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하하) 그런데 확실한 건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어요. 악기도 운동도 그런 편이고. 여러 가지 해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제가 카메라에 담겨지는 것을 좋아해서 카메라 앞에 서면 뭔가 평상시랑 달라지는? 매력이 뿜뿜 흐르죠. (하하)

[출처_시선뉴스 DB]

- 지금까지 활동한 분야 중 어떤 것이 가장 잘 맞나요?
음...이 질문은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게, 다 너무 다른 장르이기도하고, 각각의 즐거움이 달라서요. 일단 지금은 디제잉에 큰 매력을 가지고 있고요. 요즘 관심사의 90%를 차지할 정도로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제가 욕심쟁이라서, 제가 도전한 분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요. 다 좋습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앞으로 새로운 앨범도 계속 준비할 것 같습니다. 이제 디제잉도 걸음마를 뗐으니까. DJ로써 조금 더 발전하는 모습, 전문성 있는 모습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연기자 표은지의 모습을 그리워하시더라고요. 연기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10만 팔로우의 주인공 표은지. 모델부터 DJ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그녀의 진짜 매력은 관심분야에 대한 욕심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지 않을까? 다음 시간에는 그녀의 조금 더 은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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