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오늘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자질 논란과 함께 팬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오늘 이슈체크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출처_피파홈페이지, 벤투감독페이스북, 올림피아코스홈페이지

본래 키케 플로레스 감독, 후안데 라모스 감독 등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거론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물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확정되면서 벤투 감독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경기에 출전했던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 출신입니다.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리그 소속 스포르팅 리스본(2005~2009)을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유로2012 4강 진출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등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크루제이루 EC,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중국 충칭 당다이 리판 등 3개의 클럽 감독을 맡은 후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출처_피파홈페이지, 벤투감독페이스북, 올림피아코스홈페이지

벤투 감독은 주된 전략으로 양쪽 윙어와 풀백의 공격 가담을 활용하고, 중앙 미드필더에게 수비 가담을 맡기는 방식을 구사합니다. 4-3-3 및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많이 뛰고 투쟁심 넘치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또한 자신의 축구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싱와, 카르발류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내치는 등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 분위기를 장악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대륙별 대회 우승, 세계적인 리그 우승 등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에 적합하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입장과 최근 벤투 감독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이슈체크, 벤투 감독의 가능성입니다. 현재 논란의 중심인 벤투 감독은 우리 대표팀을 잘 이끌 수 있을까요? 전문가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출처_피파홈페이지, 벤투감독페이스북, 올림피아코스홈페이지

인터뷰_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Q. 벤투 감독, 축구대표팀 잘 이끌 수 있을지?
아마 벤투 감독이 9월에 예정된 2번의 평가전을 치러보고 국내에 있는 선수들을 살펴본 후 벤투 감독 스스로의 입으로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는데요. 그동안의 축구에서 벤투 감독이 수비 안정을 첫 번째로 하고 역습에 능한 전술을 사용했다는 점, 또 4-3-3을 주 포메이션으로 구사했지만 4-2-3-1 같은 한국 축구가 전통적으로 해왔던 전술도 충분히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출처_피파홈페이지, 벤투감독페이스북, 올림피아코스홈페이지

이처럼 전문가는 벤투 감독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우려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와 벤투 감독은 축구 팬들에게 더욱 확실한 신뢰감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9월에 진행되는 2번의 평가전을 포함해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이슈체크 김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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