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호 태풍 솔릭이 괌 부근에서 발생했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올 여름 폭염에 태풍도 맥을 못 추고 쫓겨나는 분위기다. 폭염 시작 이후 8개의 태풍이 지나갔지만 고기압의 기세를 누르지 못했다. 제 19호 태풍 솔릭도 더위를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일 듯 보인다.  

제 19호 태풍 솔릭이 괌 부근에서 발생했으나 주말까지 폭염을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다. 

올 여름 발생한 제 10호 태풍 암필, 12호 태풍 종다리, 13호 태풍 산산, 14호 태풍 야기, 15호 태풍 리피 등은 한반도에 습기만 뿌리고 지나갔다. 

특히 12호 태풍 종다리와 16호 태풍 리피는 해상에서 약해지면서 한반도에 뜨거운 수증기를 뿌려 열대야를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16일 현재 올해 연간 폭염일수는 28.8일이다. 열대야일수도 15.7일로 역대 세 번째로 길었다. 이번 주말까지 폭염이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올해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역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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