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소비자들이 일순 피해자가 됐다. 

이 때문에 BMW 피해자들은 16일 BMW 측에 차량에 불이 날 때까지 운행 테스트를 해서 화재 원인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BMW 자동차에 운행중지 명령서를 각 자치구에 발송함에 따라서 소유한 BMW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되자 화재 원인 파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BMW 리콜대상 차주들은 각 자치구의 결정에 따라 안전진단을 받은 후 부속품을 교체하기 전까지는 차량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안전진단 완료 후 운행이 가능해지지만 얼마의 기간이 걸릴 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BMW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문제가 된 부품 교체가 완료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일각에서는 작업 기간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BMW 측은 부품을 확보해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는 대체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야 하지만 현재 렌트 차량 물량 또한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서 주차제한 구역도 급증해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세간의 따가운 시선도 BMW 차주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BMW 피해자들이 직접 피해 여부를 밝혀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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