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감동 실화가 광복절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

14일 밤 방송된 tvN '프리한 19'에서 소록도에서 평생 사랑을 전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은 1962년과 1966년 입국해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까지 무려 40여 년간 전남 고흥에 위치한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했다.

(사진=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포스터)

청춘을 버려가며 한센병 환자들을 보살펴온 푸른 눈의 두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지난 3월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개봉하기도 했던 터다.

특히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헌신했던 두 사람은 나이 든 자신들이 소록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2005년 11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고향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한다.

하지만 그들의 근황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난 6월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과 '간호법 제정'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간호협회를 통해 전해진 그들의 근황은 참담했다. 마리안느는 대장암, 마가렛은 치매로 고향에서 투병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도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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