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보건당국에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이 임박하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이유는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에 메르스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성지에는 300만명 이상이 모여들기 때문에 출국하는 사람들에게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올해 통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거기다 올해 전 세계에서 집계된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 그 중 사망자는 26명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발병 환자 108명 중 106명(98%)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도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 

더구나 메르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서 주의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낙타와 맞닿는 것을 피하고,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와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는 먹지 않아야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공항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필히 내야하며 이를 수행하지 않으면 7백만원의 벌금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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