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머리 총상 입은 채 발견

[시선뉴스] 경남 창원의 한 파출소 탈의실에서 경찰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14일 오전 8시25분 경남 창원시 합포구 진동파출소 탈의실에서 A(50) 경위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 머리 총상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A 경위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10분 출근한 A경위는 10분 후 1층 간이무기고에서 근무 때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을 수령하고 탈의실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탈의실에서 두 차례의 총소리가 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관이 근무 때 소지하는 총의 첫 탄은 공포탄이며, 두 번째 탄부터 실탄으로 장전된다.

총성을 들은 동료 경찰관들이 탈의실에 가보니 A 경위가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전해졌다. 탈의실 밖에 있던 동료 경찰들이 구조 작업을 하면서 소방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A 경위의 소유 38구경 권총이 현장에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 경위가 스스로 자신의 머리 부위에 총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가족을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