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은 언제 어디서 어떠한 위험에 닥칠지 모른다. 오늘 구조 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실종되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강 하류에서 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난구조대 보트는 신곡수중보에 접근해 민간 보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급류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3분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됐다. '민간 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난사고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트 1대와 제트스키 1대가 함께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길이 7m, 폭 2.5m, 최대속력 45노트의 보트에 타고 있던 대원 3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이 중 1명은 보트를 뒤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구조됐으나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 등 2명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12대와 구조인력 40명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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