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부산에 본사를 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남자 신입사원이 회식 자리에서 선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정을 제기하면서 파문에 휩싸였다.

진정서에 의하면 신입사원 甲씨가 지난달 31일 밤 부서 회식 자리에서 선임 직원 두 명이 자신의 팔을 잡은 채 강제로 상의를 벗긴 뒤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의 행위로 여직원 앞에서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甲씨가 수차례 저항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다른 남자 선임에 입맞춤을 당했으며 이 장면이 카메라에 담겨지기도 했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다른 직원이 이런 행위를 제지하자 회식자리에 참석해 있던 모 부장은 오히려 좋은 분위기가 깨졌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우선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직위해제했다"며 "진상조사를 벌여 직원행동 강령과 복무 규정에서 규정한 성희롱 금지사항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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