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김미양] 이사 후 이것저것 구매한 것이 많았던 석훈은 택배 발송 문자가 와서 택배 조회를 했다. 그러나 계속 오류가 뜨며 접속이 되지 않았지만 석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다음 날, 본인이 결제하지도 않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액결제 문자가 왔다. 확인을 해보니 전날 받은 택배 발송 문자가 최근 통신사의 취약한 개인정보 취급과 온라인 쇼핑몰의 현금 환불 서비스를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 ‘스미싱’이었던 것이다. 석훈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통신사와 온라인 쇼핑몰 모두 연락을 해봤지만 딱히 보상받을 길이 없었다. 과연 석훈은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할까?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도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상당하다. 온라인 기술을 이용해 개인정보 혹은 돈을 가로채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문자에 인터넷 링크나 배송 조회 등을 요구하면서 피해를 야기하는 스미싱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위 사례와 같이 스미싱 피해를 당한 경우의 대처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만일 스미싱 피해를 당했다면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은 물론 금융감독원에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이후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 또는 경찰서에 찾아가 사건 사고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결제대행사나 휴대폰 ARS 결제 중재 센터에 제출하면 2주 이내에 보상 처리를 받으실 수 있다.

물론 사후적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우선 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법으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절대로 클릭해서는 안 되는 것과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는 이동통신사에 전화해서 소액결제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한도를 낮게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경찰청에서는 스미싱 예방 모바일 앱인 사이버캅과 폴안티스파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러한 앱을 활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을 이용한 스미싱 피해는 클릭 한 번만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나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우선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스미싱 피해는 범인을 검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로 사례 속 석훈과 같이 온라인 쇼핑몰과 통신사 소액 결제를 이용한 스미싱 피해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꼭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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