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B2B마켓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21일(화)~23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일간 열리며, 1:1 비즈니스 매칭 및 콘텐츠 분야의 주요 연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컴퍼런스, 신규 유망 콘텐츠 발굴을 위한 경쟁부분으로 진행된다.

작년에는 국내·외 320여 개 업체가 참가하여 총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상담이 오갔다. 기존 참가 기업인 디즈니, 카툰네트워크, 터너 등의 전통 빅바이어 외에도 넷플릭스, 아이치이, 텐센트 등의 뉴미디어 플랫폼과 중국의 UCC플랫폼인 비리비리 (BiliBili) 같은 신흥 바이어 다수의 참가가 확정되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최고로 꼽히는 콰이칸, 네오바자르 웹툰 플랫폼들도 '웹툰 종주국' 한국의 우수한 원작을 확보하기 위해 SPP에 재방문한다.

올해 SPP는 △콘텐츠 기업들에게 정보·통찰을 제공하는 컨퍼런스 △유명 웹툰플랫폼, 웹툰 프로듀서들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콘텐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진행하는 '넷플릭스,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로' 세션이다.

가입자 수 1억 3천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2018년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인들이 기장 많이 사용하는 TV 비디오 시청 플랫폼'으로 선정되어 글로벌 플랫폼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SPP참가 소식으로 콘텐츠 시장 관계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SPP에서는 넷플릭스의 가족&어린이 콘텐츠 담당자가 직접 연사로 참여하여 넷플릭스가 바라보는 콘텐츠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SPP강연 프로그램은 인기 애니메이션 ‘릭앤모티’와 ‘로봇치킨’ 등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터너사의 부사장 올리 그린(Ollie Green)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 기획 전략', 국제적인 애니메이션 전문지 AWN(Animation World Network)의 편집장 댄 사토(Dan Sarto)의 ‘글로벌 장편 애니메이션 트렌드’ 등의 구성으로 TV 시리즈와 어린이용 콘텐츠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웹툰 플랫폼 저스툰의 박동훈 분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저스툰의 비전과 전략’을 나눈다. 저스툰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산하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한국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세션에서 웹툰 시장 재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콘텐츠마켓 SPP'는 신규 유망 콘텐츠를 발굴하는 경쟁부문,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 및 본선 진출작을 공개하여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본선은 SPP 행사 중 DDP 국제회의장에서 8월 21일(화)부터 22일(수) 양일간 공개피칭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의 애니메이션 컴피티션은 '어드벤처타임'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 네트워크와의 협력으로 '카툰's 모스트 아티스트 상'을 신설하였다. 해당 부문의 수상작에는 카툰 네트워크의 글로벌 디렉터가 직접 진행하는 단계별 멘토링 특전이 제공돼 해외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튜디오들에게 큰 기회를 안겨줄 예정이다. 각 경쟁부문은 대상, 최고기획상, 최고창의상의 세 부문의 수상작을 뽑으며, 선발된 작품에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이에,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SPP는 국내 애니메이션과 웹툰 콘텐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최고의 해외진출 방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넷플릭스 등 한층 더 강화된 바이어 라인업과 다양한 컨퍼런스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만족하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1:1 비즈니스 매칭에 참여하고 싶은 업체는 SPP 공식 홈페이지 비즈매칭 시스템 등록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SPP와 관련된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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