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윤은혜가 ‘설렘주의보’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윤은혜는 서한결 작가의 인기 웹소설 원작 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 윤유정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윤은혜는 지난 1999년, 중3의 어린 나이에 걸그룹 베이비복스에 막내 멤버로 투입되며 연예계 일을 본격 시작했다. 그룹의 인기와 더불어 윤은혜는 큰 눈과 귀여운 얼굴, 어린 소녀다운 순수한 매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윤은혜 인스타그램

이후 윤은혜는 2005년 SBS ‘X맨’에 고정 출연하며 김종국과의 러브라인과 ‘소녀장사’라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윤은혜의 진가는 연기자로 본격 전향한 다음에 발휘됐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정식 연기자로 데뷔한 윤은혜는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지만 점차 캐릭터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조금씩 입지를 굳혀나갔다.

그러다 2007년 ‘인생작’으로도 꼽히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윤은혜는 인기 절정에 올랐다. 이 작품으로 윤은혜는 MBC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2008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윤은혜는 KBS ‘아가씨를 부탁해’,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MBC ‘보고싶다’까지, 캐릭터를 바꿔가며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2013년 KBS ‘미래의 선택’을 끝으로 윤은혜는 중국으로 활동영역을 옮겼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의상표절 의혹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2015년 8월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출연한 윤은혜는 디자인한 의상으로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 의상에 대해 디자이너 윤춘호가 자신의 의상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한국에서는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계속됐지만 중국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 활동하는 윤은혜의 모습이 대중에게 ‘밉상’으로 비춰졌다.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난 후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을 통해 국내에 복귀한 윤은혜는 ‘설렘주의보’로 자신의 본업에 다시금 뛰어들게 됐다. ‘밉상’ 이미지로 낙인 찍힌 윤은혜가 ‘설렘주의보’를 통해 그 이미지를 벗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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