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현민] 이번 자동차의 모든 것 에서는 자동차 하부 관리법 중 언더코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자.

언더코팅은 쉽게 말해 자동차의 하부 부분에 코팅재를 입혀주는 것이다.

신차들의 대부분, 특히 현대, 기아차는 출고 당시 하부 코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쉐보레 같은 경우 어느 정도의 코팅 작업은 돼서 출고가 되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모든 신차들은 출고 시 언더코팅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언더코팅을 해야 하는 이유는 차량 하부가 금속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차체를 제작하면서 금속을 용접하고 접는 작업만을 한다. 그래서 작업 후에는 금속 차체만으로 남아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량을 수년간 운행 하다보면 비나 눈, 특히 겨울에는 도로를 녹이기 위한 염화칼슘 같은 금속에 의해서 쉽게 차량 하부가 녹이 스는 것을 볼 수 있다.

▲ 부식된 차량의 하부

이 현상을 일반인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로는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나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보면 차량 부분 중 특히 뒷바퀴 바로 윗부분이 부식이 진행되어 떨어져 내리는 차량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현대, 기아차들에 많이 발생하는데 신차 출고 시 언더코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량 하부에 부식이 약간이라도 일어나게 되면 차체 내부로 급속히 번지게 된다. 이 것이 발전이 되다 보면 차체의 외부뿐만 아니라 차체 하부프레임(자동차의 골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 뼈대)까지 진행 될 수 있다.

차량을 구입하고 난 후 장기간이 아닌 몇 년 정도만 운행할 생각이라면 하부코팅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부식이 일어나기 전에 처분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운행을 하다가 중고차 시장에 판매를 하거나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할 때 리프트로 차량을 올렸을 때 부식이 이루어진 하체보다는 언더코팅, 즉 하부 부식이 없는 깨끗한 차량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판매중 SUV나 레져 자동차의 판매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자동차 문화에서 레져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로 바다나 산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결국은 자동차도 이러한 환경에 준비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휴가기간에 바다로 놀러 갈 경우 바닷물의 소금기로 인해 차량의 하부 부식이 많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놀러 갔다 온 후 하부세차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다음시간에도 자동차의 하부관리에 대한 다른 얘기를 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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