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두찜’, 서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이기영 대표 인터뷰 - 시선뉴스
[인터뷰360] ‘두찜’, 서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이기영 대표 인터뷰
[인터뷰360] ‘두찜’, 서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이기영 대표 인터뷰
  • 보도본부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8.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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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찜닭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찜’을 운영하는 기영F&B 이기영 대표가 대한민국지식기업인대상 외식&프랜차이즈 부문에 수상했다. 이기영 대표는 ‘가맹점이 잘돼야 본사가 잘 된다’라는 신념하에 본사와 가맹점간 경제적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기영F&B는 어떤 기업일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주식회사 기영F&B 대표 이기영입니다.

대한민국지식기업인 대상 수상한 '기영F&B 이기영 대표' [시선뉴스DB]

수상하신 소감이 어떤가요?
- 이 상의 영광을 전국 두찜 가맹점 사장님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지난 2년 간 두찜을 더욱 널리 알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함께했던 가맹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 또한 없었을 것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초심의 마음을 잊지 않고, 모두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영F&B가 되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기업의 대표가 되셨는데, 부담되지 않으신가요?
- 젊은 나이라서 부담이 된다기 보다는 사실 모든 사업가, 대표들이 부담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담이 안 되면 사업의 발전성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부담은 책임감으로 바뀌기도 하고요. 그런 책임감은 제가 추진력을 낼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기영F&B는 어떤 회사인가요?
- 기영F&B는 ‘두찜’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가장 어렵다는 대구에서 시작해 특별한 홍보도 없이 지인 소개만으로 100여 개의 매장을 출점 시켰는데요. 제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은 바로 ‘가맹점이 잘돼야 본사가 잘 된다’입니다. 저희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매장을 운영에 부담될 수 있는 최초 가맹비를 비롯한 6가지 비용을 받지 않는 6無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은 인테리어 회사가 아니고 물류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매입력 강화를 통해 단가를 낮춰, 가맹점에 공급하는 제품을 개인이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좋은 품질로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6無 정책을 시행하는 기영F&B [사진/대한민국지식기업인 대상 운영국]

기업명을 ‘기영’으로 짓게 된 이유는? 
- 저는 제 이름을 알리는 것 자체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이름이 걸려있기 때문에 한번 생겼다가 없어지는 회사가 아닌 꾸준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기영F&B’를 들었을 때 바로 대표이름이 생각날 수 있도록 기업명을 지었습니다.

기영F&B의 자랑거리는?
우리 직원들입니다. 우선 업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회사 신념에 따라 항상 가맹점을 먼저 생각하고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회사와는 달리 저희는 6개월마다 승진 평가를 진행해 각 직원의 능력과 열정에 맞는 직급과 연봉을 주고 있고요. 직원들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잠재되어 있는 능력만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직원 생일은 물론, 배우자나 부모님의 생일, 어린이날 선물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영F&B 찜닭 전문 브랜드 '두찜' [시선뉴스 DB]

두찜은 무엇인가요?
- 두찜은 전국 최초로 ‘두 마리 찜닭’이라는 콘셉트로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찜닭을 제공하고 있는 찜닭 브랜드입니다. 최근 외식 산업에서 가장 큰 이슈인 ‘가성비’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2017년 배달의 민족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인 만큼, 많은 배달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점점 더 커지는 배달 시장에 적합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찜’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 ‘두찜’ 바로 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오픈하는 매장마다 매출이 높아서 금세 20여개 가맹점을 오픈했고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매출이 높아도 일하는 사람에게 대한 관리의 문제나 일의 강도가 높아서 문을 닫게 되는 가맹점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운영과 조리가 편하고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두찜’입니다. 
  
‘두찜’ 만에 특별한 것이 있다면?
- 우선 가맹점의 입장에서는 소스 원팩 시스템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소스 원팩 시스템은 1시간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조리전문가를 따로 고용하지 않아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요. 또한 특별하게 개발한 소스를 통해서 어느 누구나 쉽게 통일된 맛을 낼 수 있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두찜’ 메뉴의 특징은 앞서 말한 ‘두 마리 찜닭’이라는 컨셉과 재료에 있는데요. 100% 국내산 닭만을 이용하는 두찜은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맵기를 5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찜닭에서 중요한 재료인 당면은 타 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좋은 품질의 당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달을 통해서도 불지 않아 그 맛이 유지됩니다.

기영F&B 찜닭 전문 브랜드 '두찜' [시선뉴스 DB]

대구지역 가맹점 100개, 어떻게 사랑을 받았을까요?
사실 대구지역에서 찜닭은 속된말로 한물 간 음식이었습니다. 안X찜닭이 한창 붐이었지만, 어느 순간 유행이 끝났죠. 그 찰나에 제가 찜닭을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연구해서 알게 됐는데요. ‘어떻게 하면 기존의 찜닭과 차별화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을 보고 ‘두 마리 찜닭’이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해 냈습니다. 

치킨은 애들이나 어른이나 크게 기호의 차이 없이 먹을 수 있는데, 찜닭의 경우 어른들은 맵고 칼칼한 걸 좋아하고 애들은 매우면 못 먹잖아요. 오히려 두 마리 치킨보다 두 마리 찜닭에 메리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콤한 것과 덜 매운 걸로 만들어서 판매했고, 주문이 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가맹점이 큰 도움이 되었죠. 본점 직영점이 장사가 잘 되고 최대한 가맹점이 쉽게 오픈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니까 오래된 지인들이 한 10호점까지 오픈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지인의 지인이 생기고 하다 보니까 100호점까지 생겼죠.

'기영F&B' 이기영 대표 [시선뉴스DB]

대구처럼, 서울에서도 통할까요? 
일단 자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구에서 서울로 진출한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교촌도 그런 사례죠. 그 이유는 대구가 프랜차이즈 사업이 어렵기로 유명해서 대구에서 성공한 브랜드는 서울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할 수 있죠. 요즘은 가성비가 좋은 음식이 가장 중요한데, 서울은 대구보다 물가가 비싸잖아요. 두찜의 경우 대구에서도 가성비 좋기로 유명했는데, 같은 가격으로 서울에서 판매하면 좀 더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저희 기업의 6無정책을 보시면 서울 내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장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이 되실 겁니다. 이처럼 여러모로 서울에서 두찜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민들이 치킨만큼이나 찜닭을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음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소통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가맹점과 본사는 사업 파트너로 소통과 신뢰가 무너진다면 절대 그 사업은 유지될 수 없습니다. 본사는 가맹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가맹점은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한 제안사항, 가맹점 간담회 등을 통해 가맹점주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달 회사 정책 방안을 정하는데 최대한 반영하고 있으며, 7월에는 점주와의 소통창구인 “해피콜”을 마련했고 8월부터는 모든 가맹점들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월간 뉴스레터를 제작, 발행 할 예정입니다. 이 월간 뉴스레터는 두찜 브랜드의 소식은 물론 가맹점에 필요한 노무나 세무, 법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가맹점 소식과 마케팅 사례 등을 실어 가맹점 사장님들께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봉사활동 중인 기영F&B 이기영 대표와 직원들 [사진/기영F&B]

직원들과 함께 보육원 봉사활동도 하신다고?
- 원래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거였는데, 사실 바람만큼 많이 하고 있지는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회사 운영하니까 보여주기 식으로 봉사활동 하는거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매달 봉사활동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제가 봉사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어렸을 때 좀 힘들게 자랐기 때문입니다. IMF시절 집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까 초등학생 때 이후로 일을 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생각은 나중에 성공하면 열심히 사는 아이들 장학금을 대신 내주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봉사하면서 옛 생각도 되새기고 제 마음도 치유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기영F&B가 나아갈 방향은?
-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1차 고객인 내부 직원들, 2차 고객인 가맹점 사장님, 그리고 최종 고객인 소비자 이렇게 세단계의 사람들이 모두 만족해야 이 사업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신념 아래 저희 기영F&B는 네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내부 직원들에 대한 복지, 가맹점 사장님들의 좀 더 안정된 수익,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맛 좋은 음식 제공. 그리고 이 모든 성장을 제공한 사회와 함께 하는 것, 이 네 가지가 기영F&B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대한민국지식기업인 대상 수상한 '기영F&B 이기영 대표' [시선뉴스DB]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기영F&B는 ‘나’가 아닌 ‘우리’의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직원들’, 그리고 ‘우리 가맹점 사장님들’, 그리고 ‘우리 소비자들’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글귀가 있습니다. “혼자 가면 길이고,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라는 글인데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경제적 상생을 도모하면서 모든 소비자에게 맛의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이기영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 냄새나는 기업가’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앞으로 기영F&B의 ‘두찜’이 서울을 넘어 전국에서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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