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가수 윤형주가 법인 돈으로 집을 구매한 것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30일 윤형주 측은 KBS와 인터뷰에서 법인 돈 횡령과 관련해서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에 대한 이자라고 해명하며 경찰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적극 해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형주는 2010년 회사 계좌에서 11억 원을 꺼내 서울 서초구에 고급 빌라를 매입한 후 인테리어 등을 하는데 사용했다. 경찰은 또 윤형주가 법인 자금 30억 원 가량을 개인 명의의 계좌로 옮긴 정황도 파악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윤형주가 운영해온 시행사 관계자들에게서 고소장을 접수해 7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여 왔다. 

소식이 전해지자 윤형주 측은 경찰 조사에서 미처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며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윤형주는 1971년 DBS 라디오 ‘0시의 다이얼’ DJ로 데뷔했다. 영화 ‘쎄씨봉’의 소재가 될만큼 대한민국 가요사의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실제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비영리국제단체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전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활동 중이다. 

해비타느는 전 세계 70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80만 채 이상의 집을 세워 약 980만여 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집에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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