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남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당신. 초록 들판과 푸른 바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해도 좋다. 바로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경남 남해의 다랭이 마을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다랭이 마을은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해안 마을로 설흘산(488m)과 인접해 조성된 계단식 마을이다. 이곳은 산비탈을 깎아 조성된 해안 마을답게 특유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데, 특히 계단식으로 조성된 논과 고도 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경관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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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 마을은 해안 마을과 산비탈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래 전부터 논농사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다랭이 마을에서 생산된 쌀은 그 자체로도 그렇고 막걸리 등 가공 식품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형 자체가 전통 농사 방식을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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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다랭이 마을은 다른 평야와 다르게 산비탈 마다 좁게 조성된 계단식 논이 농기계가 접근하기 어려워 대다수의 농가가 아직도 소와 쟁기를 이용해 농사를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농번기에 방문하면 이색적인 전통 농사법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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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법을 제외하고도 다랭이 마을 자체가 보여주는 경관은 훌륭하다. 우선 계단식으로 조성된 마을과 들판은 계절마다 이색적인 감상을 선사하는데, 마치 조각 케이크가 켜켜이 쌓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바다와 어우러져 가슴 뻥 뚫리는 절경에 감탄사가 새어 나오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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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들판 앞으로 펼쳐지는 한려수도와 남해안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에 빠지게 된다. 특히 해안과 계단식 논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면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서 도시의 피로감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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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더불어 다랭이 마을은 주변에 넉넉하지는 않아도 저마다의 맛과 멋을 자랑하는 카페와 식당도 조성되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또 다른 관광지인 독일마을 등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인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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