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연선] 어느덧 2018년 하반기로 접어들었다. 지난 상반기에는 '나의 아저씨', '우리가 만난 기적',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슈츠'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우리를 울고 웃게 했다. 그렇다면 하반기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우리를 즐겁게 할까? 놓쳐서는 안 될 2018년 하반기 기대되는 드라마를 알아보자.

첫 번째 기대작은 JTBC 월화 드라마 '라이프'이다. 7월 23일 첫 방송되는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과 같이,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의학 드라마이다.

'라이프'는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된 데 이어 지난해 수많은 매니아를 형성하며 호평을 받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각본을 맡은 이수연 작가가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시 만난 조승우와 이수연 작가가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가 시청 포인트이다.

두 번째 기대작은 MBC 월화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이다. 7월 23일 첫 방송되는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이다.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 등 로맨스 코미디의 달인들이 출연하고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의 이창한 감독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김남희 작가가 연출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들이 어떤 유쾌하고 시원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지 기대하게 한다.

세 번째 기대작은 tvN 수목 드라마 '아는 와이프'이다. 8월 1일 첫 방송되는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한지민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지성과의 첫 호흡으로 화제가 됐으며,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쇼핑왕 루이' 등의 흥행 드라마를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양희승 작가가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한지민은 판타지적 요소를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리즘을 포인트로 꼽았다.

네 번째 기대작은 OCN 주말 드라마 '보이스 시즌2'이다. 8월 11일 첫 방송되는 '보이스 시즌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형사 스릴러 드라마이다.

'보이스 시즌2'는 전작에서 활약을 펼친 이하나가 출연을 이어가며 같이 호흡을 맞췄던 장혁의 빈자리를 이진욱이 채운다. 이외에도 손은서, 안세하, 유승목 등 캐릭터를 살려줄 배우들의 출연과 전작에서 극본을 맡았던 마진원 작가의 참여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시즌 소름 끼치는 살인범 모태구를 넘어서는 악랄한 악당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 기대작은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다. 7월 27일 첫 방송되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 받은 여자가 성형수술을 하고 새 삶을 얻을 줄 알았으나 대학 입학 후 겪게 되는 과정들로 인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예측불허 성장 드라마이다.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 박주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특히 '얼굴 알파고'로 불리는 차은우의 첫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가 되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비교해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하반기에도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의학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날이 무더워지면서 집안에서 방콕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과연 어떤 드라마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하반기 경쟁에서 승리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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