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이 오는 11월 한국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한국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6년 일본 극단 시키(四季)가 라이선스 버전으로 내한공연을 한 적은 있지만, 뉴욕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이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뮤지컬로 유명한 라이온 킹 이지만, 사실 우리에게 먼저 알려진 것은 영화라는 것. 다시 보는 명작 <라이온 킹>을 소개합니다.  

네이버 영화 공개스틸

<영화정보>   
라이온 킹 (The Lion King, 1994)
애니메이션, 모험 // 1994. 07. 02 // 미국 // 전체 관람가 
감독 - 로저 알러스, 롭 민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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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  
아프리카의 평화로운 왕국 프라이드랜드. 이곳에는 왕이자 이곳을 다스리는 사자 무파사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의 귀여운 아들 심바가 태어나죠. 심바는 친구 날라와 어울리며 하루빨리 아버지와 같은 용감한 왕이 되고 싶어 하죠. 

한편 왕의 동생이자 심바의 삼촌인 스카는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하이에나들과 결탁하여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멀리 내쫓습니다. (무파사는 심바를 구하다가 죽임을 당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심바는 큰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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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라이드랜드에서 스카는 왕이 되고, 도망쳤던 심바는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유쾌한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에 의해 말이죠. 과거를 잊으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어느덧 어른이 된 심바. 그러던 어느 날 심바는 옛친구 날라를 만나 프라이드랜드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심바. 결국 아버지의 가르침과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심바는 스카와 하이에나들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왕국으로 돌아가게 되죠. 과연 심바는 용감하고 당당하게 프라이드랜드를 되찾이 하고 왕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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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 역시 디즈니!

‘디즈니&픽사’는 믿고 보는 애니매이션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뿌리에는 진정한 명작으로 불리는 <라이온 킹>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혹시나 뮤지컬을 기다리면서 ‘영어 대화라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된다면 영화를 먼저 관람해보면 어떨까요.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먼저 본다면 뮤지컬을 이해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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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으로 빠져들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영화
어린아이라면 호탕하게 웃으면 볼 수도 있지만, 어른이라면 오히려 눈물을 훔치며 볼 수도 있는 영화, 바로 <라이온 킹>입니다. 다소 유치하고 당연해 보이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촘촘해서 흠잡을 데 없으며, 어른들을 동심으로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94년에 영화가 개봉하고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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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영화 <라이온 킹>. 심바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역시 함께 성장하고,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과 책임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우리 마음속 하쿠나 마타타(스와힐리어: Hakuna matata)를 자신 있게 외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명작 라이온 킹으로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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