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가? 만약 좋은 것만을 생각하면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을 쉽게 약속했다면, 지금 찬찬히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여행은 큰 돈이 투자되는 실전이기에 자칫 상대와 많은 부분이 다르다면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물론 불화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1. 관광스타일
- 각자가 원하는 관광 유형을 확인
→ 하루를 꽉 채워 관광지를 둘러보는 스타일 vs 여유로운 관광을 즐기는 스타일   

2. 여행 준비 참여도
- 호텔 예약부터  각종 관광지 예약 등 준비 참여도
→ 하나부터 열까지 ‘나 몰라라’ vs 모든 준비를 사전에 ‘완벽히’

3. 비행기 선택 시 포인트
- 여객기의 크기부터 각종 서비스까지 다양한 비행기 선택 기준 고려
→ “경유도 상관없어” 무조건 ‘최저가’ vs “안락함/서비스 기본” 무조건 ‘FSC(Full Service Carrier)’

4. 숙박시설 선택 시 주안점
- 각양각색의 숙박 시설 취향이 180도 다르다면 고민거리  
→ “얼마야?” 저렴한 숙소 vs “전망하고 시설은?” 5성급은 기본  

5. 음주 스타일
- 여행 중간 중간 혹은 마무리에 음주 여부 고려
→ 술은 여행에 방해 vs 여행과 음주는 완벽한 조화

6. 관광지 이동 스타일
- 이동에 따른 피로도는 개인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
→ 천하무적 무조건 ‘버스/지하철/걷기’파 vs 쾌적한 여행이 최고 ‘택시’파 

7. 식성
- 음식을 먹는 데에도 다양한 취향 차이 고려
→ 여러 음식을 맛보는 스타일 vs 맛 집 몇 곳을 찾아다니는 스타일

8. 쇼핑의 중요도
-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 그 정도를 파악
→ ‘하루는 기본’ 쇼핑족 vs ‘그 시간에 휴식을’ 여행족 

9. 잠버릇
- 보통 한 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여행, 수면 스타일 파악
→ 코 골고 이 갈고 ‘탱크형’ vs 바퀴벌레 지나가는 소리도 듣는 ‘예민형’

10. 흡연
- 흡연 시설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 흡연의 유무 파악
→ ‘관광지 도착하면 일단 흡연 장소로!’ 애연가 vs ‘담배 연기도 싫고 기다리는 건 더 싫어’ 완전 비흡연가

이 외에도 사람은 다양한 취향과 습관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에서 그로 인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100% 같은 취향의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미리 파악하고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가야 여행지에서 불화를 막을 수 있다. 휴식을 위한 여행지에서 ‘참을인’자 수십 수백개 쓰지 않도록 여행 계획 전 미리 상대를 파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 중심에 ‘이해’와 ‘배려’가 내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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