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가해자가 칠성파 행동대원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칠성파 행동대원, 드라마 촬영장 난입 난동

칠성파 행동대원이 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6일 업무방해, 폭행, 상해 혐의로 51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행동대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14일 자정쯤 부산 서구의 한 식당의 케이블TV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일어났다.

술에 취한 채 식당을 지나던 A씨가 한 배우에게 다가가려 하자, 매니저와 스태프가 이를 말리기 위해 나섰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매니저의 신체 주요부위를 발로 걷어차고, 다른 매니저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폭행했다. 또 스태프의 얼굴을 들이받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촬영현장 출입문 유리에 스스로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며 자해 소동을 벌였다. 이게 촬영팀은 결국 철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TV에서 본 배우가 가까이 있자 ‘어, 본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촬영현장으로 들어가다가 시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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