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북 울진)] 경북 울진 매화면에 가면 80~90년대를 휩쓸던 만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현세 작가의 만화들이 벽화로 다시 태어난 ‘이현세 만화 벽화거리’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이현세 만화 벽화거리’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들이 5개월 동안 직접 이현세 작가를 설득해 조성한 거리이다. 이에 이현세 작가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문하생 20명을 보내 40일 동안 마을 담장에 만화를 그려 ‘이현세 만화 벽화거리’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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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길을 따라 250m 길이로 이어진 담장에는 이현세 작가의 만화 속 주인공들이 그려져있다. 80~9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 ‘떠돌이 까치’와 ‘공포의 외인구단’ 등 추억의 만화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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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골목과 담벼락 구조, 동선, 시선 등을 고려하여 만화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린 섬세한 벽화연출과 향토적인 느낌이 풍기는 작품들이 마을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특유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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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벽화 중간중간에는 “상식의 틀을 깨면 비로소 보인다”, “호기심이 없다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다” 등 평소 이현세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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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벽화거리’는 당시 만화를 즐겨 봤던 어른들에게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만화를 모르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 함께 만화를 즐기고 만화와 어우러져 마음껏 놀며 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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