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헤일 영입...휠러는 방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3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13일 KBO에 제이슨 휠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헤일과 연봉 50만 달러(약 5억6천만 원)에 계약했다. 이에 따라 헤일은 21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미국 출신의 헤일은 키 188㎝, 몸무게 97㎏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 투수이다.

한화는 헤일에 대해 "평균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헤일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후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 등으로 이적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70경기에 나섰으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3⅔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했으며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72경기 37승 4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한편, 휠러는 12일에 진행된 전반기 마지막 경기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리며 한화와 이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