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하늘'로 불렀다고 알려지면서 그를 둘러싼 소문들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3일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5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피고 측 증인으로 등장한 성모 씨는 평소 김지은 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면서 그가 안희정 전 지사를 ‘하늘’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김지은 씨는 안희정 전 지사에게 의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더구나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까지 이날 법정에서 김지은 씨의 행실을 두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이면서 김지은을 둘러싼 소문들의 진실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김지은 씨의 폭로가 있었던 당시 그의 지인들의 반응과는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까지 안희정 전 지사 밑에서 김씨와 일했던 동료는 '해당 소문이 철저히 왜곡됐다'고 말했다.

김지은 씨의 동료 A씨는 “(김지은 씨는) 수행비서로서 모든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려고 항상 노력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불륜 관계라면) 사심이 드러나는 순간이 하나라도 기억이 났어야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진짜 없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전 경선준비 캠프 관계자 B씨 역시 “그런 팬으로의 마음이 없으면 그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라고 일을 할 수는 없죠.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사생으로서의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캠프 전체 모든 사람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발끈했다.

김지은 씨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다는 의혹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B씨는 “어느 누가 그런 자기의 인생 전체와 혹은 생명까지도 내걸고 누가 그것과 '베넷핏'을 교환하나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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