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 완전범죄될 뻔
시험지 유출, 완전범죄될 뻔
  • 보도본부 | 류지우 기자
  • 승인 2018.07.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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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사태에 학교 측 해당 과목 시험 다시 치를 예정

[시선뉴스] 시험지 유출 사태 파장이 크다. 특히 학부모와 학교 행정실장 유착관계가 드러나면서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은 A고등학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 학교는 지난 6일~10일 사이 기말고사를 치렀는데 한 학생이 공부하던 문제가 실제 기말고사에 출제됐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생들이 신고했다는 것. 이에 학교는 지난 11일 교육청에 시험지 유출 의심 신고를 했고 교육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한 과목도 아닌 국어·고전·미적분·기하와 벡터·생명과학Ⅱ 등 무려 5과목의 시험지가 유출된 상황.

알고 보니 미심쩍은 메모지 주인공인 학생 어머니는 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아들의 내신성적을 위해 행정실장에게 부탁해 시험지를 빼냈다. 출제된 시험지는 이중 잠금장치가 된 행정실 금고에 보관했는데, 행정실장이 금고책임자였다.

학교와 교육청은 시험지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시험 문제가 유출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다시 5개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치른다. 광주시교육청은 경찰 수사와 상관없이 자체 특별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시험문제 출제와 평가·보안관리 지침 준수 여부도 점검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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