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사고 당시 모습 (사진=부산경찰서)

-김해공항 사고 운전자 “택시 운전자 못 봤다” 진술

김해공항 사고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가해 차량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앞 진입로에서 한 BMW 승용차가 정차한 택시와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고 있던 택시기사를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택시기사 A씨는 승객을 하차시킨 후 짐을 내려주던 중이었다. 

A씨는 사고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BMW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가 택시와 짐을 내리고 서 있던 기사를 들이 받는다.

동승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스톱, 조심”이라고 외침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진입로를 달렸다. 급커브 길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청사 앞에 들어서는 순간 그대로 택시를 추돌했다.

운전자 B씨는 경찰에 “앞을 미처 보지 못해 택시를 추돌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