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사망, 현장 학생이 목격

-초등학교 교사 사망, 교실에서 목 매 

전남 구례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1시께 교사 A(4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교사와 학생들이 발견했다.

복도를 지나던 학생이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 다른 교사한테 알렸고, 이 교사가 즉시 119에 신고했다. A교사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

A씨는 학생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사이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감을 호소한 적이 있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A씨를 발견한 초등학생들에게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이 학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습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장학사 6명을 파견해 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심리상담을 진행 중이다. 

특히 A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학생 7명한테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집중해 정서적 후유증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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