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직업인 양성 전문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손경상)가 오는 2019년 개교 50주년을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양한 업계에서 활동하는 여성전문직업인 양성에 힘써온 수원여대는 정부재정지원사업과 각종 대학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받아왔다.

하지만 2010년부터 걸림돌이 있었다. 노사갈등과 학내분규, 교육부 특성화 사업선정 취소 등이 문제였다. 이에 수원여대는 2015년도 초까지 교육부의 행정, 제정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교육부의 제재조치기간이 끝나면서 수원여대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실행, 노사화합을 통해 학내 갈등 해결 등 대학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0 중장기발전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수원여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2단계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 중으로 7월 12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평가자료 준비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언론에 안 좋게 비쳐졌던 대학 이미지도 쇄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수원여대는 학내 통합과 대학 발전에 힘쓰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가 좋지 못한 소식을 가져왔다.

한편, 수원여대는 최근 3년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교원 및 교사확보율, 학생충원율, 취업률, 교육비환원율 등의 정량지표에서는 평가배점을 충족하며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이다. 또한, 2017년 취업률 75%의 성과로 전국 전문대학 최상위 수준인 9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정성평가는 5점 배점에 3.3점으로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

현재 수원여대는 201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2016년 간호교육인증평가 획득, 전문대학기관평가 재인증, 2017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2018년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선정(유아교육과), 자원봉사 부문 사회공원 대상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수원여대 측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물론 이 같은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교 50주년인 2019년을 학내 통합과 대학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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