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지예 SNS)

문 대통령을 향한 지나친 적대적 구호는 페미니스트의 견해가 아닌 시민들 의견 중 하나였다는 신지예 위원장의 해석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신지예 녹색당 위원장이 혜화역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심한 혐오 구호를 외친 것에 집회를 주관한 측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한 발언이라 다소 과격할 수 있다”라고 해석했다.

이와 더불어 신지예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믿었던 만큼 실망이 컸다”라며 여성을 위한 국가를 만들겠다던 문 대통령의 행보가 기대에 못 미쳤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일부 여론은 “페미니스트를 대변한 합리화”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4위를 하며 낙선 후 갖은 인터뷰에서 신지예 위원장은 “페미니스트라는 신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다양한 자기 해명을 요구받았다”며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불신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 동안 정치가 배제해온 모든 소수자와 함께 평등의 시대로 넘어가자고 외치고 싶었다”고 주장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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