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지식용어] 신라시대 석빙고에서 냉장고가 만들어지기까지 / 박진아 아나운서 - 시선뉴스
[TV지식용어] 신라시대 석빙고에서 냉장고가 만들어지기까지 / 박진아 아나운서
[TV지식용어] 신라시대 석빙고에서 냉장고가 만들어지기까지 / 박진아 아나운서
  • 보도본부 | 한성현 PD
  • 승인 2018.07.10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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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더워지는 날씨! 비가와도 후텁지근하고 안오면 말 그대로 그냥 덥고. 이럴 때 꼭 필요한 것 ‘시원한 것들’ 이죠. 음식이든 물이든 음료든 시원하게하기 위해서는 냉장고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과거부터 차가운 것에 대한 욕망이 컸던 옛 세대들이 냉장고를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NA▶
과거 냉장고가 발명되기 전 인류가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얼음’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에 발간된 ≪예기(禮記)≫가 냉장에 관한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곳의 기록에 따르면 ‘벌빙지가(伐氷之家)’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그것은 겨울에 얼음을 수확한 후 이를 저장했다가 여름에 사용하는 집안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신라 시대에 석빙고(石氷庫)가 있었고, 조선 시대에는 동빙고(東氷庫)와 서빙고(西氷庫)를 만들어 한강의 얼음을 저장하여 사용했습니다. 서양도 크게 상황이 다르진 않았습니다. 고대 시절에는 산에서 가져온 눈을 뭉쳐 벽 사이에 넣고 짚이나 흙으로 단열처리를 한 저장고를 만들어 포도주를 차갑게 보관했다고 합니다. 또한 19세기 중엽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방에서는 수많은 인부들이 호숫가에서 톱으로 얼음을 잘라 배에 실어 호주나 인도로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인공적인 얼음에 도전한 사람은 영국의 과학자 컬런(William Cullen)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748년 어느날, 그는 땀이 마르면서 피부의 열이 빼앗듯이 액체가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한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증발하는 물질을 찾던 컬런은 알코올의 일종인 에틸에테르에 주목했고, 그것을 반(半)진공 상태에서 기화시켜 물을 냉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얼음 덩어리를 만드는 것 정도에 만족했다고 하네요.

아직까지 냉장고를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설계나 특허, 작동원리, 상업화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발명가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설계도를 남긴 사람은 1805년 미국의 발명가인 에번스(Oliver Evans)가, 1834년 특허를 받은 사람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기술자인 퍼킨스(Jacob Perkins)가 그리고 1851년에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쇄공인 해리슨(James Harrison)이 냉매를 에테르로 하고 공기 압축기를 장착한 냉장고를 선보임으로써 압축식 냉장고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어 1875년에는 독일의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인 린데(Karl von Linde)가 암모니아를 냉매로 채택한 냉장고를 제작했는데 그것은 양조장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었고, 이후 20세기에 들어서는 냉장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가정용 냉장고가 출시되게 된 겁니다.

◀MC MENT▶  
최근에는 음식을 넣어두는 냉장고를 넘어, 김치 냉장고, 와인 냉장고 심지어 화장품 냉장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냉장의 기능으로 우리 삶의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큰 변화를 주는 물건들, 앞으로는 어떤 물건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놓을지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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