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cnews 홈페이지 캡쳐)

리비아 납치 관련 보도가 엠바고에 의해 제재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외신은 이미 지난 7일 리비아 납치 관련 한국인 납치에 대한 내용을 보도한 것에 반해 정작 한국 내에서는 어떠한 보도도 나오지 않고 있어 엠바고로 인해 리비아 납치 사건의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보도가 안 되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쏟아졌다.

보통 공공이익이나 누군가의 목숨이 위험에 처했을 때 합의에 의해 보도를 지연하는 등 엠바고가 사용되고 있지만 국민의 알권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예민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중계 중에도 엠바고로 인한 방송 사고가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KBS 중계 보도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오후 만찬 참석자 명단 발표를 실시간으로 내보내는 도중 이 내용이 엠바고가 걸린 것을 깨달은 현장 중계진이 “현재 브리핑하는 내용이 기자단 엠바고라는 내용이 있어 화면을 스튜디오로 넘기겠다”며 김 대변인 발표를 도중에 끊고 스튜디오로 화면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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