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현민] 당신은 중고타이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 마다 이유가 있어서 중고타이어를 사용 할 수 는 있겠지만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고타이어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우선 사례를 보자

사례) A씨는 10일 전 자신이 운행하는 차량의 타이어를 교환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타이어 가격을 알아보니 개당 평균 6~10만원을 맴돌고 있었다. 우선 급한 대로 앞 타이어 두 개만을 교환하려 하는데 개당 10만원으로만 계산해도 20만원의 비용이 든다.

A씨는 마침 ‘중고타이어’가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중고타이어 센터를 찾아 교환을 하였다. 확실히 저렴했다. 보기에도 새 것 같은 상태와 개당 2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흐뭇하기 까지 할 정도였다.

타이어를 교환한 후 A씨는 지방에 내려갈 가게 되었는데,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지의 IC를 나온 순간 차량 하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며 차량이 뒤뚱거렸다. 마치 타이어에 큰 못이라도 박힌 것처럼 소리까지 났다. A씨는 그래도 별 것 아니겠거니 하며 업무를 본 후 바로 올라갈 생각이었으나 차량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뒤뚱거리는 것이 마음에 걸려 가까운 센터를 방문했다.

▲ 폭발한 타이어

그리고 타이어를 확인 한 순간 A씨는 그대로 집까지 갔다면 대형사고를 당할 뻔 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얼마 전 교환했던 타이어가 엄청나게 손상이 되어 겉으로 보기에도 타이어 표면이 고르지 않았고 마찰열을 받아들이지 못해 주행 중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지금처럼 한 여름의 뜨거운 온도의 고속도로에서는 타이어가 빠른 회전을 할 때 마찰열로 인해 내부의 공기가 더 많이 팽창하게 된다. 그리고 팽창한 공기의 압력을 타이어가 견디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파손이 되면 타이어의 폭발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하면, 자신의 차량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

참고로 타이어 폭발의 위력은 사람이 그 옆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사망할 수도 있을 만큼 크다고 한다.

위 사례는 중고타이어, 특히 오래된 타이어의 위험성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중고타이어는 대부분 차량을 폐차하는 과정에서 수거하게 되고 생산날짜 또한 오래된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어느 차에 얼마나 오래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새 타이어라고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은 아니다.

일반인들은 차량의 다른 부분 특히 눈에 잘 보이는 부분은 문제 발생 즉시 바로 수리를 하지만 차량을 운행하면서 타이어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체감으로 느껴지기 전까지는 별로 없는 편이다. 필자도 차량을 운행하며 타이어는 거의 잊고 사는 편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운전, 안전한 여행 등을 위해서 타이어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이에 대해 관심 있게 관리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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