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 대란으로 연일 구설에 휩싸였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이 한참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하청업체 F사의 Y대표이사가 이날 오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업체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샤프도앤코와 함께 납품준비에 주력해왔다. 샤프도앤코는 지난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납품 계약을 맺은 게이트고메코리아와 단기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업체다.

사진=JTBC뉴스캡처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은 일 2만 5000식에서 3만 식인데 샤프도앤코의 하루 생산량은 일 3000식이다. 항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며칠 동안 기내식 생산을 독촉 받았고, 평소 심한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공급 차질로 인한 기내식 대란을 겪어야 했다.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이 이날 11편에 달하고 6편은 아예 기내식이 없는 ‘노밀’(No meal) 상태로 출발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기내식 대란이 시작된 지난 1일에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여객기 80편 가운데 51편이 지연 출발했고, 36편은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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