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고속버스에서 한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40대 승객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픽사베이)

-고속버스 여성 흉기 난동 사건

고속버스에서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제(1일) 오전 11시 50분쯤 남해고속도로 경남 하동 부근을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다. 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피할 곳이 없었던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40대 승객 한 명이 크게 다쳤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22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대학교수인 피해자 B씨는 얼굴과 목 부위를 찔리는 중상을 입어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을 입었다.

A씨는 B씨를 찌른 뒤에도 흉기를 놓지 않고 저항하다가 버스 기사와 승객에게 제압되며 사건이 일단락 됐다.

체포된 A씨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 이외에 두 자루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조울증을 앓던 A씨가 6개월 전부터 증세가 호전돼 약을 끊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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