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현정] 흔히 사랑하는 연인들은 서로를 닮게 된다고 하죠. 부부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서로 “닮았다”는 이야기 한 번씩 들어봤을 겁니다.

아기가 엄마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 연인들이 서로 비슷하게 행동하는 것 모두 상대와 더 친밀해지고 싶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데요.

이렇게 공감을 잘 해주는 사람 앞에서 마음을 열고 나를 드러내게 되는 심리를 일컬어 ‘카멜레온 효과(Chameleon Effect)’라고 합니다.

보통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잘 적응하고 그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라고 하죠. 카멜레온은 주위 환경에 맞춰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동물인데요.

 

보통 카멜레온이 몸의 색을 바꾸는 것은 주위의 색깔에 따라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카멜레온은 주위의 색깔에 맞춰 색을 바꾸는 게 아니라 빛, 온도, 감정과 같은 것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카멜레온처럼 남들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 또한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데요.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상대방을 모방하려는 성향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즐겁게 웃으며 말할 때는 똑같이 웃으며 즐거워하고 슬퍼할 때는 똑같이 슬픔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사람들은 대체로 나와 닮은 사람에게 친밀감과 신뢰를 느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고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면 ‘카멜레온 효과’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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