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현정] 과거 인기 드라마에서 환상의 호흡을 펼쳤던 남녀배우가 새로운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앞으로 방송을 앞둔 드라마까지 총 여섯 커플이 일명 재회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돼, 이들이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은 권상우와 최지우, 이준기와 남상미, 장혁과 장나라, 정유미와 에릭이다.

먼저 권상우와 최지우는 10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2004년 종영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각각 차송주와 한정서로 출연해 절절한 멜로연기를 선보이며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로 안방극장을 강타한 전적이 있다.

이번엔 드라마 ‘유혹’으로 돌아왔다.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과연 이 두 사람의 ‘케미’는 다시 돌아 올 수 있을까.

이준기와 남상미는 2007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이후 7년 만에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로 다시 만났다.

방영 당시 웰메이드 드라마로 꼽히며 호평을 얻었던 ‘개늑시’에서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안타까움을 산 이준기와 남상미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알콩달콩 유쾌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어 시청자의 눈이 즐겁다.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장혁과 장나라는 지난 2002년 최고시청률 42.6%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로 재회한 장혁과 장나라는 명불허전 막강 케미를 발산 중이다.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케미’는 여전히 살아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임신으로 엮인 두 남녀가 원치 않는 결혼으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사람의 코믹한 연기가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7년 드라마 '케세라세라'를 기억하는가. '케세라세라'는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앓이를 하는 수많은 팬들을 양상했다. 현실 앞에서 좌절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진한 사랑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에릭과 정유미는 오는 8월 KBS2 '연애의 발견'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에릭은 일과 연애 모든 것에 자신감 넘치는 강태하 역을 맡았고 정유미는 공방을 운영하는 가구 디자이너 이룸 역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에서 7년 전 이들이 보여준 환상의 '케미'를 다시 재연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작품을 통해 만났던 그들의 재회는 연일 화제다. 전작을 통해 막강한 호흡을 입증한 그들은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전작의 아성을 넘지 못한다면 팬들의 실망은 더 커질 것이다.

네 드라마 중 과연 어느 커플이 환상적인 '케미'를 또 한 번 발휘할까.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