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어느 광고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는 배달문화가 발달한 민족이다. 이런 문화에 모바일 기술발달이 접목되었고, 배달 어플리케이션까지 많이 개발되면서 배달문화는 급속도로 더 많이 발달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 도전장을 낸 해외 기업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우버이츠’다.

우버이츠(UberEATS)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우버(Uber) 테크놀로지가 시작한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플랫폼이다. 우버(Uber) 테크놀로지는 2009년 前 CEO 트레비스 캘러닉가 창업해 승객을 일반 택시와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우버 엑스’ 등의 서비스 개발해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출처_flickr]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한 우버는 투자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2014년 기준 기업 가치를 18조원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고, 그해 음식 배달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 

기존의 우버 앱에 부가 서비스로 레스토랑과 계약을 맺어 배달 파트너를 고용해 음식을 배달하는 ‘우버 프레시’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5년 ‘우버이츠’로 명칭을 변경해 독자적인 앱을 출시했다.

그리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수십 개 도시의 식당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우버이츠가 이번에는 배달문화의 본토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한국의 음식배달 시장 규모가 약 15조원,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플랫폼, 이른바 음식배달 O2O 시장규모는 약 3조원으로 전체 음식배달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음식배달 앱 시장 규모는 12조~14조원으로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음식배달 O2O 서비스 후발주자인 우버이츠는 30분 이하의 배달시간을 고집하는 정책과 함께 서울지역 800곳 이상의 레스토랑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우버이츠는 기존 배달 앱들과는 색다르게 ‘룸서비스’를 접목한 배달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우버이츠의 등장으로 국내 O2O 서비스 기업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선택권이 생긴 소비자들. 그러나 갈수록 비싸지는 배달 수수료로 인해 소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자유 시장 경제 속 올바른 감시도 필요해 보인다. 배달문화의 민족 대한민국에서 우버이츠가 성공할 수 있을지,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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