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온 가족의 외출이 잦아지는 나들이/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이때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격이 작기 때문에 반드시 어린이 보호장구(카시트)를 착용해야 만약의 사고 시 상해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6살 미만 어린이를 차에 태울 때는 의무적으로 카시트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장착할 때에도 올바로 장착해야 그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 카시트(어린이 보호장구) 장착 십계명
1. 무조건적인 장착
→ 잠깐 이동한다는 등의 이유로 아이를 안고 타는 행위는 절대 금물, 만약의 사고 시 아이가 에어백 역할을 하게 되므로 심각한 손상 초래

2. 어린이의 연령과 체중에 맞는 카시트 준비
- 카시트 : 3세(15kg) ~ 7세(22kg)
- 부스터 시트 : 7세(22kg) ~ 12세(36kg)

3. 자동차의 안전벨트로 카시트를 팽팽하게 고정

4. 카시트의 어깨띠가 어린이 어깨와 같거나 높은 지점에서 나와야 하고 등받이가 어린이의 머리 부분보다 높아야 함

5. 어린이의 등과 엉덩이가 카시트에 밀착되도록 바른 자세로 앉히고 어린이가 앉은 카시트의 어깨 끈이 헐렁하면 안 됨

6. 두꺼운 외투를 입힌 채 어린이를 카시트에 앉히지 않아야 함
→ 보온을 해야 한다면 아이를 카시트에 앉힌 후 담요나 옷으로 덮어 줌

7. 어린이들이 자동차 안전띠의 버클을 풀어놓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발 전 항상 확인 
→ 버클을 채우지 않으면 사고 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8. 차가 움직이는 동안은 절대로 카시트를 풀어 주지 않아야 함
→ 아이가 답답해하며 어깨띠를 겨드랑이 아래로 내리면, 다시 매 줘야 함

9. 움직이는 차 속에서 카시트 위의 어린이에게 막대 사탕이나 빙과류 등은 먹이지 않아야 함

10. 에어백이 작동하는 앞 좌석에는 절대 설치하지 않아야 함 
→ 불가피하게 앞 좌석에 설치할 때는 좌석의 위치를 최대한 뒤쪽으로 이동

★ 카시트(어린이 보호장구) 구매 요령
-정부기관 또는 국제 안전 기관 등의 ‘안전/내구성 테스트’ 통과 여부 확인

-부모의 설치 편의성

-시트의 소재(피부 자극이 없는 소재/통기성/향균 등 고려)

-아기가 편안한 각도인지 등 승차감 고려

- 제조일자 확인, 너무 오래된 경우 부품의 노화/부식 등 기능 저하
→ 중고품을 구입한 경우, 사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 외관은 양호해도 충돌사고를 당한 카시트는 이미 약해져 있음 

성인보다 신체가 작아 일반 자동차 좌석과 안전벨트만으로는 안전을 담보받기 어려운 어린이. 특히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실험 결과 시속 56km 속도로 벽에 충돌했을 때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머리의 경우 20배, 가슴의 경우 2배 이상의 중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이와 차량을 이용할 때 확실하고 올바른 카시트 장착과 착용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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