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행방불명 이후 8일 만에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전남 강진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전남 강진 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3시 20분 사이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에서 A(16세)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_pixino -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발견 지점은 마을에서 도보로 1시간 정도 거리이며 정상 부근과 가까운 풀숲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 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며 "시신을 수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A 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아버지 친구와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SNS 메신저를 남긴 뒤 행방불명 됐다.

한편 뒷문으로 달아난 아버지 친구 B(51세) 씨는 다음 날인 17일 오전 6시께 집 인근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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