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김해시 진영읍)]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취를 볼 수 있는 김해 봉하마을. 봉하마을은 봉화산 봉수대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봉하마을이라고 불린다. 생전 자신을 ’농부‘라고 자칭하며 임기 후 농부의 삶을 살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랑했던 고향 봉하마을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본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김해 봉하마을은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하고 있다. KTX로 갈 경우 진영역에 내려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걸려 도착하게 된다. 버스로는 김해가 아닌 장유정류소에 내리는 게 더 가깝다. 마을에 가까워질수록 여기저기에서 노란 바람개비와 플랜카드 등 노란 물결이 우리를 반겨서 마치 ‘노란마을’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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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를 비롯하여 대통령의 집, 추모의 집, 대통령 묘역, 부엉이바위, 사자바위 그리고 봉화산 숲길 등 둘러볼 수 있는 여러 장소가 잘 조성되어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행적을 돌아볼 수 있는 것들과 사진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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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의 중심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아주 소박한 초가집으로 되어 있는데 소실되어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생가를 방문하면 그가 얼마나 척박한 환경에서 성장하였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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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방문하면 곳곳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참배를 할 수 있는 비석이나 묘역 등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노무현 참여박석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들의 마음을 담은 글귀가 담긴 1만 5000개의 작은 비석들을 모아 만든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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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박석을 지나 걷다 보면 노 전 대통령의 주요 유품과 사진, 기록,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모전시 공간인 ‘추모의 집’이 나온다. 정식 기념관이나 도서관을 짓기 전에 방문객들이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를 보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010년 5월에 건립된 곳이다.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이후 2009년 말까지는 350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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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집뿐만 아니라 부엉이바위에 직접 올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곳으로 이곳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 한편이 숙연해진다. 생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고 말했던 노 전 대통령. 봉하마을에 남아있는 건 그의 흔적이자 역사의 흔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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