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밸리댄서 임성미, “밸리댄스, 저에게는 선물상자 같아요”

[시선뉴스 정지원] 최근 SNS상에서 ‘밸리댄스녀’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밸리댄서 ‘임성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방송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매력녀 임성미를 만나봤다. 
 
PART 1. 밸리댄스가 주는 모든 것에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SNS에 ‘밸리댄스녀’로 알려진 임성미입니다.

- 밸리댄스로 화제가 되셨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밸리댄스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집이랑 회사만 왔다 갔다 하면서 뭔가 새로운 걸 배워보고 싶었는데, 밸리댄스 학원이 딱 눈에 띄었어요. 그때부터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게 벌써 4년이나 됐습니다.

- 전공하신 줄 알았어요. 취미로 배운 케이스네요?
네, 전공으로 무용을 배운 건 아니에요. 춤은 성인이 돼서 밸리댄스 배운 게 처음입니다. 전 디자인을 전공해서 혼자 조용히 작업하는 거 좋아하고 지금도 쉴 때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춤으로 많은 분들께 관심 받을지는 상상도 못했죠. 어렸을 때 조금이라도 춤을 배웠더라면 지금 밸리댄스 실력보다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어렸을 때 춤을 췄던 분들은 다른 것 같아요. 춤추는 선도 예쁘고 빨리빨리 배우시더라고요. 부러워요.

- 성미 씨가 화제가 된 계기가 있을까요?
재작년에 중랑구 동부시장 행사였는데 밸리댄스 공연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때 유투브에 영상이 올라가고부터 화제가 되기 시작했어요.

- 당시 반응이 어땠어요?
공연장 가는 길에 행사 측 관계자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 저희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요. 가봤더니 영상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사실 공연 봐주러 오신 분들보다 직캠 찍어주시는 분들한테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무대 바로 앞에 계셔서 공연 관람하시는 분들 관람하시는데 방해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리허설무대 끝나고는 뒤쪽으로 자리 잡아주시더라고요. 영상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공연관람하시는 분들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반응은... 사실 그날 햇빛도 강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관객들 반응을 살필 만큼 여유 있었던 무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관객들이랑 거리가 꽤나 있어서 얼굴 표정도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저희 응원해주시고 박수쳐주시는 분들 많아서 힘내서 무대 공연 마친 것 같아요.

-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요?
모든 공연이 다 기억이 남죠. 어느 공연이든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추억이니까요. 그래도 그중에 뽑자면 최근에 올랐던 무대인데 저번 달에 참여했던 강변 테크노마트 야외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오랜만에 오픈된 무대에 오른 것도 있고 새로운 안무를 선보이는 첫 번째 무대였거든요. 그래서 팀원들 모두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 무대도 정말 작고 관객들이랑 거리도 가까워서 관객들과 소통이 제일 잘 됐던 무대였습니다.

- 춤에 대한 끼나 재능은 언제 발견하신 건가요? 
사실 전 춤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춤 배우면서 정말 재능과 끼가 넘쳐나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정말 이런 예체능 쪽은 타고나는 분들이 많고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재능 있는 분들께 하나씩 배우면서 조금씩 그분들이랑 맞춰가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조금 박치에요. 다른 분들보다 박자가 좀 빠르다고 해서 영상을 봤는데, 제가 좀 빠르더라고요.

- 임성미에게 ‘밸리댄스’란?
저한테 밸리댄스는 선물상자 같아요. 밸리댄스를 하면서 정말 많은 선물을 받았거든요.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됐잖아요. 저한테 새로운 많은 것들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준 게 밸리댄스에요. 밸리댄스를 안했다면 이런 기회도 안 생겼을 것 같아요. 자체만으로 너무 감사하죠.

망설임 없는 손짓과 매혹적인 춤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밸리댄서 임성미. 실제 만난 그녀는 공연할 때와는 달리 굉장히 여성스럽고 차분한 모습이었다. 밸리댄스가 가져다 준 모든 것에  항상 감사해하는 그녀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밸리댄스녀’의 평소 모습은 어떨까? 다음 시간에는 그녀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