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황사, 미세먼지, 생활먼지 등으로 인해 우리는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오염된 공기는 각종 기관지 질병을 유발하며 우리 삶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공기정화 제품 뿐 아니란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친환경 식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염된 내 주위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줄 공기 정화 식물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 NASA가 인정한 공기 정화 식물 ‘아레카야자’

[사진_위키미디어]

아레카야자(Areca)는 가시가 없는 야자의 일종이다. 40~60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황록색의 줄기가 비교적 가늘고 매끄럽다. 또한, 깃털 형태로 넓게 퍼지는 잎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실내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식물이다.

아레카야자는 NASA가 지정한 실내 공기 정화 식물 중 하나이다. 가습기를 대신할 정도로 증산량이 뛰어나 주로 거실이나 사무실 등 습도 조절이나 공기 정화가 필요한 곳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비교적 키우기 쉽지만 강한 직사광선이나 건조한 공기에 취약하니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 음이온 발생이 타 식물의 30배 ‘산세베리아’

[사진_위키미디어]

천년란이라고도 불리는 아스파라거스과 식물 산세베리아(Sansevieria). 아프리카와 인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납질로 단단하고 가늘고 길며 뿌리는 짧고 두꺼운 형태를 지녔다. 잎 가장자리에는 선황색의 복륜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다.

산세베리아 또한 공기 정화 식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산세베리아는 다른 식물보다 음이온을 30배 이상 발생시키며, 밤에도 광합성 작용을 하여 산소를 생성해 방출하기 때문에 밤에 침실에 놓아두는 등 활용도가 높다. 또한 병충해에 강해 키우기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세 번째, 공기 정화와 담배 연기 제거에도 효과적 ‘보스턴고사리’

[사진_위키미디어]

보스턴고사리(Boston Fern)는 열대지역에서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이다. 주로 습한 숲이나 습지에서 쉽게 발견되며 자연 상태에서는 50~250cm까지 자라고 재배종은 약 60cm 정도로 자란다. 잎이 풍성하고 아름다워 빅토리아 시대부터 실내에 도입되어 사랑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에도 인기가 높은 실내식물이다.

보스턴고사리 또한 NASA가 인정한 공기정화 식물이다. 증산작용이 뛰어난 보스턴고사리는 특히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좋은 식물로 조사됐다. 또한 담배 연기 제거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비, 인도고무나무, 관음죽, 안스리움, 마코야나 등 다양한 종류의 공기 정화 식물들이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식물을 선택해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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