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조재범 전 코치는 18일 오전 10시 경찰에 소환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수사기관에 의뢰한 바 있다.

문체부는 "조재범 코치가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로 했던 날의 전날인 2018년 1월16일에는 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했고, 심석희는 이러한 폭행의 공포감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유독 심각한 이유는 그가 보여줬던 언행 때문이다. 조재범 코치는 지난해 한 인터뷰를 통해 심석희 선수를 극찬한 바 있다.

당시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심석희는 훈련량에 만족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타의 모범이 되는 대표적인 노력파다"고 밝혔다. 조재범 전 코치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 심석희의 14년 은사다.

심석희 선수 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서 조재범 전 코치의 이중성이 밝혀질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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