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시 기장군)] 필자는 무교지만 여행지에 방문하면 반드시 성당, 교회 터 또는 사찰(절)을 찾는다. 어떤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여행의 일환으로 그곳에 발길을 딛는 것인데, 이상하게도 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면 여행을 결심하기 전 무거웠던 마음이 하나둘 떠오르며 어느 덧 그곳에 짐을 덜어두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국내 대표 여행지인 부산, 그곳에도 도시의 규모와 역사답게 다양한 종교 시설이 존재한다. 그 중 여름철 바다 여행을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사찰이 있다. 바로 부산의 기장 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해동용궁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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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용궁사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해안을 품고 있는 사찰이다. 이곳은 뛰어난 풍경과 꾀 큰 규모를 자랑하듯 많은 관광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만큼 주변에 다양한 시설과 작은 시장도 들어서 있는데 그것이 여행의 편의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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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수적인 것들을 제외하더라도 해동용궁사 그 자체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긴 계단을 내려가면 마주할 수 있는 해안 절벽과 함께 어우러진 화려하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사찰을 바라보면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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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넓은 바다를 고스란히 품은 해동용궁사의 위용은 세상의 풍파에 시달린 관광객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어주기에 충분하다. 또 동해안의 강한 해풍과 높은 파도를 오랜 시간 견기고 참아 온 사찰이지만 특유의 위용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해동용궁사를 바라보면 어떤 숭고함마저 느껴지는데, 그래서일까 파도와 강풍이 온몸을 스쳐도 불쾌하기보다 위로가 되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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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해동용궁사는 건축물, 탑, 약수터, 다양한 불상 등 다양한 사찰 여행의 묘미를 선사하는데, 특히 이 모든 것이 대자연과 어우러지다 보니 굳이 불교 신자가 아닐지라도 그로 인한 만족감은 충분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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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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