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 남구)] 이은상 시인의 <오륙도>라는 시에서처럼 부산 남구에 위치한 오륙도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혹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하며 해운 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장소이다. 시와 노래가 절로 나오는 부산의 랜드마크, 오륙도로 떠나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여섯 개의 섬 중에서 육지와 가장 가까운 섬은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방패처럼 막아준다고 해서 ‘방패섬’이라고 부른다. 그 옆 ‘솔섬’은 소나무가 자생해 붙여진 이름이고, ‘송곳섬’은 섬의 모양이 송곳처럼 생겨서, ‘수리섬’은 독수리가 갈매기를 잡으러 모여들어서, 그리고 ‘굴섬’은 큰 굴이 있어서 각각 섬의 이름이 붙여졌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마지막으로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은 본래 평평한 모양 때문에 ‘밭섬’이라고 불렀는데, 부산항이 개항되자 선박들의 길잡이가 필요해 등대가 세워졌고 이후 등대섬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섬의 등대는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이라면 반드시 지나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오륙도와 함께 부산항의 상징이 되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오륙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하나있다. 바로 오륙도 스카이워크인데, 옛 지명은 ‘승두말’로 이곳에 2013년 10월 “하늘 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개장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스카이워크는 35미터의 해안절벽 위에 설치된 말발굽 모양의 유리다리이다. 투명 유리를 통해 발 아래를 내려다보면 생동감있는 바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때문에 이곳은 사진촬영의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오륙도는 원래 하나의 산 능선으로 연결되어있었으나 오랜 시간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6개의 섬으로 분리 되었다. 동해바다의 짙고 푸른 물빛과 함께 섬마다 다양한 해안 지형을 보여주는 오륙도. 시시각각 운치있고 아름다운 오륙도로 떠나보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