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펼처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C조 1차전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에서 월드컵 최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경기의 중요한 흐름을 갈라놓았다.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들어 치열한 공방을 펼쳤는데, 후반 10분 프랑스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패널티 박스 안쪽에서 돌파 중 태클을 당했다. 

[출처_commons wikimedia]

경기내내 선수들의 몸싸움에 관대하던 안드레스 쿠냐 주심은 처음에 그냥 넘기는가 싶었지만, 선수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바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사용된 비디오 판독의 영향은 컸다. 주심이 원래의 판단을 번복하고 패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호주선수들 일제히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그리즈만이 패널티킥을 성공하며 프랑스가 1대0 앞서나갔다. 경기 결과는 2대1 프랑스의 승리로 돌아가며 프랑스는 오랬동안 지속된 1차전 컴플렉스를 이겨내고 조 1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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